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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여행

20160506 두번째미국여행 3일차 - Pella Tulip Festival

오늘은 Des Moines 근교의 작은 마을 Pella에서 열리는 Tulip Festival에 가기로 한 날이다. 

Rose, Rose 직장동료(이름 까먹음), 나, 토리 이렇게 4명이서 Pella에 가기로 했고 

대충 40분~1시간 정도 운전해야 되는 거리임에 그냥 차 한대로 몰아서 가기로 했다. 


오늘이 최근들어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하는 아침 일기예보를 뒤로 하고 

Jordan Creek에서 토리 집으로 향한다. 

Rose에게 운전대를 넘겨주고 Rose 직장동료 집으로 가서 4인팟 모집완료 후 Pella로 출발. 




달리고 달려도 이런 풍경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날씨는 또 왜 이렇게 더운지. 


12시쯤 되어 도착한 Pella. 

사람이 많다. 

차도 많다. 


주차할 곳이 없을 것 같아 교외의 공터에 주차 후 노란색 Pella 스쿨버스를 타고 또 다시 이동. 




아니 그런데 너무 더운거 아니냐고. 

어제는 이렇지 않았는데 왜 하필 오늘...

내 팔이 익어가고 있어. ㅜㅜ





더운 날씨 탓인지 튤립들도 시들시들. 

덩달아 나도 시들시들.






Pella는 네덜란드 이주민들이 대다수인 동네인 것 같았다. 

곳곳에 튤립, 풍차 등등.


곧 퍼레이드를 할 거라는 공원 옆 도로를 지나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 같은 느낌의 장소로 들어갔다. 

1인당 $5 였나 $10였나. 비싸다. 

손등에 도장을 찍어준다.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풍차.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풍차 윗부분에 올라가볼 수 있다.






옛날 이동네 사람들은 통나무를 깎아 신발로 신고 다녔다는 것 같다. 

실제로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판매도 하는데. 

비싸기도 비싸고.. 별로 사고 싶진 않았다..


Wyatt Earp라는 유명한 총잡이(서부영화의 주인공으로도 많이 나왔다고.)가 이곳 출신이라는 것 같다. 

관심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전설적인 총잡이였다고 한다. 

그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어 구경하고 왔다. 


캬. 사진보니 잘생겼네. 

그의 이름을 딴 1994년작 영화에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으로 나오는 것 같다.

 나중에 한번 기회가 되면 봐야겠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는 베이커리. 

거의 Dutch Letter라는 빵을 사먹던데 

나중에도 언급하겠지만 이 동네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빵인 것 같다. 

S자 모양으로 구부러진 빵이고 안에는 앙금같은게 들어있는 것 같은데 

내 기준으론 혼자서는 한개 다 못먹을 정도로 엄청나게 달다. 





풍차 위에서 내려다본 Pella. 


날씨가 너무 더워 다들 지쳐버렸다. 

중심가의 공원을 돌아 퍼레이드를 보고 근처 Subway에 들러 샌드위치를 먹고 3시 쯤 다시 Des Moines로 향했다. 


토리 집에서 여섯시까지 간식먹고 TV보며 쉬다가 Jordan Creek로 돌아왔다. 

호텔에 사람이 엄청 많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축구부 백인 여자애들, 코치, 부모들이 단체로 예약했나보다. 


오늘은 Netflix에서 Children in Cornfield 라는 공포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다. 


3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