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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여행

20160507 두번째미국여행 4일차 - Valley Junction

오늘은 Downtown에서 열리는 Food truck festival, 

West Des moines Valley Junction에서 하는 Cinco de Mayo festival 있어 거기 가보기로 한 것 말고는 특별한 계획이 없는 여유로운 날이었다. 


아침부터 간간히 빗줄기가 떨어지는 통에 나가야할지 말지 한참 고민했다. 


점심 즈음 일어나서 호텔 옆의 Jordan Creek Mall 내에 있는 Apple Store에 가서 약속한 아이폰을 사고

Zombie Burger에서 Brunch를 사서 Water Works Park에 가서 나눠먹었다. 


Zombie Burger는 Des Moines에서 가장 유명한 햄버거라고 한다. 

(거의 이 동네에서는 인앤아웃이나 쉑쉑버거 급인것 같다. 

그렇게 유명한데 체인점이 별로 없다고..

Jordan Creek Mall에 있는 분점도 최근에야 생긴거라는 것 같다. )


작년에도 한번 먹어봤었고 

몇번 도전해봤지만 토리의 말처럼 엄청나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의 쉐이크를 먹어보더니 미국에 오면 진정한 쉐이크의 맛을 보여주겠다던 토리.

Zombie Burger에서 먹었던 쉐이크는 진하고 정말정말 달았다. 

마시는 내내 이 한 컵을 다 마시면 동맥경화로 쓰러질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쉐이크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달다면 반대로 버거는 대체적으로 정말 짜다. 

미국에서 접해본 음식들 대다수가 그렇지만 정말 음식이 짜거나 그렇지 않다면 달다. 

실제로 염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식의 김치나 찌개보다는 총 염분섭취량은 낮다고 들었던 것 같긴 하다.)

음식 자체가 짠맛이 너무 강하다 보니 버거 하나를 다 먹는대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지나는 길에 들렀던 Water Works Park.

나무가 정말 울창하다. 부럽게시리. 






Water Works Park에서 먹었던 Zombie Burger.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첫번째가 내가 먹었던 버거. 

두번째가 토리가 먹었던 채식주의자용 버거.


며칠 째 간간히 내리는 비에 공원 옆으로 지나는 Raccoon River 수위가 엄청 높아졌다. 


호텔방에서 내다본 Jordan Creek Mall의 모습. 


토리 집 근처의 Hy-Vee에서 Rick 선물로 줄 헤네시XO를 샀다. 

토리 집에 가서 포장해서 올려놓고 과자먹으면서 TV보다가 Rose가 퇴근했길래 같이 차에 기름넣으러 갔다. 

절반정도 비었길래 풀로 채웠는데 $18 정도 나왔다. 


다시 호텔에 왔다가 Valley Junction에 Cinco de Mayo Food truck Festival을 보러갔다. 

15분에서 20분 정도 가니 나오는 조그만 마을. 

돌아다니다가 보이는 한 작은 Food truck에서 토리는 부리또, 나는 퀘사디아 각각 하나씩 사이좋게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잠이 들었다. 


그래도 작년보단 시차적응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작년에는 머무는 한 주 내내 오후 6시만 지나면 병든 닭처럼 꾸벅거리다가 잠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