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늘도 자다가 새벽에 깨서
호텔 1층에 있는 세탁실에 가서 그동안 모아뒀던 동전으로 세탁을 하고 왔다.
세탁세제 별도에 세탁기는 $2.25, 건조기는 $2.75 이었나 그쯤 했던 것 같다.
세탁해놓고 새벽에 산책하다가 다시 들어와 침대에 누웠다.
아침9시에 DSM공항에서 시카고 ORD공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해서 잠깐 눈 붙이고 일어나 떠날 준비를 했다.
호텔 룸카드를 반납하려고 하니 그냥 가지라고 준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
DSM공항 기념품점에서 이것저것 사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DFW에서와 비교하니 엄청나게 단출한 보안검사.
시카고에서 숨돌릴 틈도 없이 NRT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탄다.
지금껏 탔던 비행기들 중 가장 최신기종인 것 같다.
창문에 햇빛을 가리는 가리개가 없이 버튼을 누르면 창문의 밝기가 변한다.....
신기방기해서 계속 꾹꾹 눌러보는데 이륙하고 나니 창밖에 해가 떠 있어서인지 자동으로 가장 어둡게 바뀌고 조작이 불가능해진다.
NRT가는 중 먹었던 기내식이 가장 최악이었던 것 같다.
아무리 이코노미석이라지만....
기내식은 NRT에서 ICN으로 올 때 먹었던 JAL 기내식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연어 살을 밥위에 올려서 이런저런 밑반찬이랑 같이 나왔었는데,
역시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인천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대를 지나 공항밖으로 나왔다.
미국에서 사용한 카드내역같은것도 감안해서 세관검사한다길래 걱정했는데
세관신고서를 건네주니 별다른 검사도 하지 않고 보내주길래 갸우뚱했다.
일주일만에 돌아온 한국인데 왠지 낯설다.
공항리무진 타고 양재역에 내려서 집에 왔다.
-일주일간의 미국여행 끝-